충남 논산 강경젓갈타운


HOME 마이인빌 메일 고객센터
충남 논산 강경젓갈타운 전경사진입니다.

명소사진

  • 명칭 : 강경미내다리
  • 위치 : 논산시 채운면 삼거리 547
  • 유형 : 다리

소개

논산시의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네가 개태사의 가마솥과 은진의 미륵불과 강경의 미나(미내)다리를 보았느냐?"고 물어본다고 하여 반드시 구경해야 할 이 지방의 명물이 이 세 가지라고 한다. 민간이 주도하여 놓은 다리나, 500명이 먹을 밥을 짓는 큰 솥이나 동양 최대의 석조 미륵불이 이 지방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곳이 물산이 넉넉하고 경제가 번성했던 곳임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삼거리의 강경천에 놓여있는 조선시대의 홍예(虹霓)다리. 길이30m, 너비2.8m, 높이4.5m였고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있다. 영조 때 송만운이라는 사람이 주도하여 민간의 필요에 따라 만든 다리라는 이 미내다리가 이 고장의 명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남아있는 옛 다리가 흔히 서울의 궁궐에 놓인 것이나 절 입구에 놓인 것이기 쉬운데 미내다리는 민간의 소용에 따라 물자를 모으고 힘을 합해 지어 물자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큰 구실을 한 다리임에 뜻이 있다고 한다. 더욱이 돌다리를 놓는 일은 웬만한 경제적인 기반으로는 어려운 일이니만큼 강경장이 이곳의 경제력을 짐작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유적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조선시대 영정조 때에 꽃 핀 경제적인 번성의 한 중심지로서 강경의 지난 모습을 대변해준 다리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배가 들어왔으며 전국 교역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는 강경포구가 바로 이곳이며, 수많은 봇짐장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다리였음을 짐작하게 된다.

이 다리가 놓여있는 하천을 미하(美河)라고 해서 다리이름을 미내다리(渼奈橋)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있는가하면, 미내라는 승려가 시주를 받아서 만들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연유하였다는 기록이 비문에 남아있다. 또 (동국여지승람)에는 "예전에 다리가 있었는데 조수가 물러가면 바위가 보인다고 해서 조암교(潮巖橋)또는 미교(渼橋)라 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이 다리는 3개의 홍예로 된 돌다리인데 가운데 홍예가 가장 크고 남북 쪽의 것이 작다. 받침을 긴 장대석으로 쌓고 그 위에 홍예석을 둘렀으며, 가운데 홍예의 종석은 다리난간 쪽으로 돌출 시켜 호랑이 머리를 조각하였다. 북쪽 홍예는 용머리를 새긴 종석이 있고 난간 경계석에는 여러 가지 꽃무늬를 새긴 듯하나 마멸이 심하다. 몇 ㎞ 떨어진 원목다리와 형태는 거의 같으나 이 다리가 더 크고 우람하며 치석이 정교하다. 다리 앞에는 커다란 암반이 있는데 여기에 원래 화강암제의 은진미교비(恩津渼橋碑)가 있었으나 파괴되어 현재 국립박물관에 보관중이다. 비문에 의하면 1731년(영조7년)에 강경촌에 살던 석설산, 송만운 등이 주동이 되어 황산의 유승업, 설우, 청원 등이 이 공사에 진력하여 시작한 지 1년이 못되어 완성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때 전라도와 충청도를 잇는 중요한 교통로 중의 하나로서 그 의의가 있다. 이 다리가 놓이자 정월대보름날이면 무병장수하고 소원성취하기를 비는 많은 사람들이 답교놀이를 하는 지역의 문화중심지 노릇도 했다.